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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왠지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셨나요? 비싼 티켓값, 엄숙한 분위기, 알아듣기 힘든 외국어 노래까지. 하지만 이런 오페라의 높은 문턱을 아예 없애버린 특별한 공연이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다고 합니다!
바로 서울시오페라단의 '제3회 광화문광장 야외오페라 <마술피리> 소식인데요,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고 해요.
무료 공연에 피케팅까지? 오페라의 인기, 실화인가요?
놀랍게도 이번 공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그런데 이틀 동안 준비된 약 2,000석의 객석은 예매 시작 1분 만에 매진되었다는 사실! 2023년 첫 공연 <카르멘>이 5시간 만에 매진, 작년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3분 컷이었는데 올해는 '피케팅(피 튀기는 티켓팅 전쟁)'까지 벌어졌다고 하니, 오페라에 대한 시민들의 갈증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겠죠?
세종문화회관이 준비한 객석은 매진됐지만, 야외 무대인 만큼 별도의 티켓 구매 없이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올해는 특별히 무대를 세종문화회관 중앙 계단에 설치해서 관람 가능 거리를 훨씬 늘렸다고 해요. 심지어 대형 LED 화면까지 설치해서 광화문광장 건너편에서도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답니다.
문화행사 > 전시(상세) > 제 3회 광화문광장 야외오페라 마술피리
서울시 문화분야 종합 정보 제공 사이트 서울문화포털, 제 3회 광화문광장 야외오페라 마술피리, 2025-06-01~2025-06-02, 광화문 광장, 무료
culture.seoul.go.kr
프로와 아마추어의 아름다운 하모니!
이번 <마술피리> 공연의 또 다른 감동 포인트는 바로 시민합창단의 참여입니다. 프로 성악가들뿐만 아니라 공모를 통해 선발된 아마추어 합창단원들이 꿈의 무대에 함께 오른다고 해요. 연세여아름, 카사코러스, 늘 푸른 연세, 서울여성콘서트 합창단이 매일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는 소식!
기자간담회에서는 합창단원들의 벅찬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졌다고 합니다. 1회부터 함께 해온 연세여아름합창단의 허경석 단장은 "지난해 여든 평생 처음 오페라를 본 어머니와 장모가 '올해도 꼭 불러달라'라고 했는데 표가 일찍 매진돼 광장에 모시게 됐다"며 흐뭇해했어요.
대한항공 전직 여성 승무원 합창단인 카사코러스의 김혜순 단장은 "단원들은 매일 기적 같은 즐거움으로 '우리 생애 최고의 날들'이라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열정적인 에너지가 모여 얼마나 멋진 무대가 탄생할지 정말 기대되네요!
익숙한 멜로디, 초절정 기교! <밤의 여왕 아리아>의 향연!
오페라를 잘 모른다고 해도, <마술피리>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밤의 여왕 아리아'로 우리에게 이미 친숙한 작품이죠.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 속에 불타오르고'라는 가사로도 유명한 이 아리아는 난이도가 매우 높아서 엄청난 성악적 기교와 연기력이 필요한 곡인데요.
이번 공연에서 '밤의 여왕' 역을 맡은 소프라노 문현주 씨는 "단순히 고음이 문제가 아니라 테크닉, 호흡에 눈빛 연기까지 더해져야 하는 어려운 역할"이라면서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좋은 기회의 무대인 만큼 최선을 다해 밤의 여왕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마술피리>는 모차르트가 타계하기 두 달 전 완성한 최후의 오페라 작품이에요. 많은 오페라가 이탈리아어로 불리는 것과 달리, 독일어 노랫말에 대사까지 번갈아 나오는 '징슈필(Singspiel)' 형식으로 되어 있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어 대사와 독일어 노래로 불려진다고 해요.
아마추어 합창단원들에게는 원어로 노래를 불러야 하는 점이 어려운 숙제였지만, AI 앱을 활용해 독일어 가사를 입힌 영상을 보며 연습하는 등 스마트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하네요!
제 3회 광화문광장 야외오페라 마술피리
www.sejongpac.or.kr
모두가 함께 즐기는 오페라!
김광현 지휘자는 "노래와 연극의 융합인 징슈필 장르 자체가 엄청난 대중성이 있다"며 "모든 시민들이 광장에서 즐겁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장재호 연출도 "아마추어 합창단원들로부터 오히려 에너지를 얻는다"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어요.
물론 야외 무대인 만큼 날씨가 살짝 걱정되긴 하지만, 예술감독인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은 "공연 가능한 일정 중에 가장 비가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를 잡았다"라고 하니 너무 걱정 마세요! 박 단장은 "시민합창단의 열정과 오페라를 잘 모르던 관객이 오페라 팬이 되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 야외오페라가 100회까지 갔으면 하는 소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광화문광장 야외오페라 <마술피리>는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분들부터 오페라 애호가들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거예요. 시원한 저녁 바람과 함께 아름다운 오페라 선율에 푹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 참여 정보
- 공연명: 제3회 광화문광장 야외오페라 <마술피리>
- 일시: 2024년 6월 1일(토) ~ 2일(일) 오후 7시 30분
- 장소: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세종문화회관 중앙 계단 무대)
- 관람료: 무료
- 주최: 서울시오페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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